전체 글 159

Travel Asia (2011.4.7~6.20 74박75일) 여행정보

Travel Asia (2011.4.7~6.20 74박75일) 루트 : 말레이시아-태국-라오스-베트남-캄보디아-말레이시아-인도-네팔-인도 (7개국) *한국에서 말레이시아 구간을 포함하여 아시아에서 AIRASIA 를 총 4회 이용하였으며 TAX 포함 2인 항공료 약 55만원. AIRASIA 는 잘만 이용하면 아시아에서 비용을 많이 절약할 수 있을 듯. *42개국을 여행하며 사전에 한국에서 비자를 발급받아 간 곳은 인도 뿐. 기타 방문한 아시아 국가들은 면제 또는 입국비자 가능. 말레이시아(콸라룸푸르) 1. 환율 : 1USD=3RM(링깃) / 1RM= 365WON 2. 교통 -IN : 인천~콸라룸푸르 구간 편도 항공이용. 말레이시아 공항에는 출국심사대 외부에도 PP라운지가 있어서 이용 가능했음. 공항에서 K..

ASIA 2012.07.01

* 꽃 피는 봄에 만나요 *

안녕하세요. 현재 알콩달콩, 좌충우돌 ^^ 허니문 여행중인 이원진, 조정은입니다. 아시아, 중동,유럽,아프리카를 거쳐 현재 저희는 남미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즈에 와 있고요.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무서운 물가를 지나 도착한 이 곳 볼리비아에서는. '로모안심소고기 + 계란반숙프라이 + 샐러드 + 감자튀김세트'를 단돈 10볼(우리돈 약 1800원)에 맛 볼수있어 오랜만에 큰 호사를 누리고 있습니다. 참, 이 곳 라파즈에는 파마 거리가 있는데요. 아마 라파즈의 '머스트 액티비티´ 중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 덕분에 Jay는 어제 라파즈에 도착하자마자 미용실로 가 '아줌마뽀글파마'를 단돈 30볼에 하였습니다. 정말..... 웃기고, 귀여워요. 본인은 싫다고 비니모자 눌러쓰고 다니는데 어쩔 수 있나요. 이미 한 ..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 Vol.2] 시내 이모저모, 세상 끝 풍경

1년전부터 꿈꾸던 세상의 끝 우수아이아 비행기를 타고 리우에서 부에노스까지, 그리고 부에노스에서 우수아이아까지 5시간. 가슴이 두근거리고 설레입니다 세계 5대륙의 최남단. 우수아이아 (Ushuaia) 라는 단어자체의 뜻이 '세상의 끝' 이과수폭포나 토레스델파이네처럼 스펙터클한 무언가가 없다 하더라도, 1년전 우리가 여행을 준비했을 때의 설레임이 고스란히 배가되어 심장과 세포들을 기분좋게 쿵쾅거리게 하네요 공항밖을 나오자마자 설산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내 몸을 훝고 지나가는 차가운 바람! 아, 도착했구나! 한동안 더위와 씨름했던 우리에게 다가온 이 낯선 추위와 바람, 왜일까. 얼굴에 미소가 지어지는 건. "왜지? 이 추위가 싫지않아! " 남편 Jay의 말에 2만프로 공감하며 탄자니아에서 구입한 털모자..

[아르헨티나-엘찰텐 Vol.1] 바람의 땅 파타고니아, 그리고 엘찰텐

사람들은 파타고니아를 바람의 땅이라고 합니다. 가끔은 그 바람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불어 무섭기 까지 하죠. 칼라파테에 도착한 다음날 후지여관에서 만난 분들과 함께 엘찰텐으로 트레킹을 가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일정 때문에 당일로 엘찰튼에 다녀올 계획이었지만 몇일전 토레스델파이네에 불이나서 입산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피츠로이에 좀 더 시간을 투자하기로 했죠. 하지만 이곳까지 와서 토레스를 가지 못한다는 건 너무너무 안타까운 일입니다. ㅠㅠ 칼라파테에서 엘찰텐까지는 편도 3시간의 거리. 우리는 전날 1박2일간의 먹거리를 다 싸놓은 뒤에 아침 7시 엘찰텐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싫었습니다. 피츠로이 트레킹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입장료 및 캠핑장 이용료가 없다는 것. 먹거리만 충분하다면 일주일이든 한달이든 원하..

[아르헨티나-엘찰텐 Vol.2] 무지개 드리운 피츠로이를 마주하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산행 시작. 간만에 트레킹이라 몸도 마음도 가볍습니다 : ) ... 라고 하고 싶었으나 텐트와 침낭을 빌리고 매트도 두개나 챙기고 보니 가방이 터져나갈 듯 합니다. 그동안 먹고 놀기만 해서인지 체력이 저질이 된 것 같네요 ㅋㅋ 이 짐을 매고 내일까지 트레킹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목이 매이며 아르헨티나 소고기가 갑자기 먹고 싶습니다. 또레호수까지 가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바람도 기분좋게 살랑살랑 불어주고 중간에 맑은 빙하물을 떠 마셔가며 약 2시간여를 걸으니 저기 앞에 도착지가 보입니다. 그.런.데 또레호수에 도착하자 마자 불어닥치기 시작하는 바람은 ㅡㅡ;; 배낭을 매고 있는 나조차 앞으로 나가기 힘들게 합니다. '그래 이곳은 파타고니아니까 이정도 바람은 불어줘야지~' 하고..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 Vol.1] 힐다 할머니네 casa de familia ♥

천성이 따뜻한 사람들이 있다. 아무리 세상사에 치이고 또 닳아져도, 그 착한 마음씨는 어쩔 수 없는 분. 그런 분을 우린 세상의 끝이라 불리는 우수아이아에서 만났다. 아메리카 대륙 최남단, 남극으로의 배가 출발하는 곳. 우수아이아 2012년 새해를 시작하는데 세상의 땅끝보다 좋은 곳은 없었다 비행기를 타고 부에노스에서 5시간. 할머니의 집은 시내 중심가와 멀지 않았다 인터넷을 무료로 쓸 수 있는 인포메이션센터와 고작 3분거리. 집앞에 한글과 일본어로 쓴 환영한다는 메모장이 자금자금 붙어있다 2인실이든, 4인실이든 방값은 모두 한명당 50페소 ^^ (아마 물가 비싼 우수아이아에서 가장 저렴한 금액이 아닐까!) 초인종을 누르고, 잠시 후에 할머니가 계단을 내려오며 "꼬레아 꼬레아~" 하고 반갑게 웃으신다 부..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①] 다르에스살람의 첫인상

모시에서 출발한 다르살람행 버스는 약 9시간을 질주하였다. (운전 아저씨의 레이싱 내공덕에) 불안불안한 2차선 도로 위에서의 추월과 추월을 거듭하며 그렇게 저녁 8시, 우린 탄자니아 최대 도시, 다르살람에 무사 착륙하였다. 아프리카에서는 대형관광버스가 전혀 안전한 교통수단이 아니다. 좋지 않은 도로상황, 그리고 그 위에서 곡예하듯 운전하는 운전수 아저씨들의 겁없음 덕에, 사건 사망 소식이 끊이지 않으니 .. 아마도 그 9시간동안 내가 눈을 붙힌 순간이 있었나 싶다. 물론 나도 모르게 그 스릴감을 즐긴 것 같기도 하지만 ... 그래도 Jay는 안대끼고 잘 자더라 (신기한 남자) 그러다 가끔씩 휴게소도 아닌 곳에서 정차아닌 정차를 하는데, 그 때는 박스를 머리에 인 이동식휴게소 젊은이들이 창가로 잔뜩 모여든..

[탄자니아 모시 ②] 회복의 나날들 ...

잡채, 불고기, 갈비, 김치, 칼국수, 파프리카소박이,.. 선교사님 댁에서 먹은 전라도식 맛깔나는 음식들. 아프리카에서 이런 음식을 먹을 수 있을거라 상상도 못했는데 ... 다른 지역에 계신 의사선생님께 데려다주신 것만도 고마운데, 호스텔에 머물고 있는 우리 보고 짐을 싸라 하신다. 우리집으로 가자고 서슴치않고 그렇게 방을 내어 주셨다. 내 병이 전염될 수 있다는 걸 아시면서도, 매 끼니 같이 식사하고 장을 보러 가고 탄자니아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순대맛의 염소고기도 사주신다 엄마 같고, 아빠 같아서,. 몇 번이나 마음이 찡했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4~5일 선교사님들의 애정어린 보살핌속에 남편의 살뜰한 배려 속에 나는 빠른 속도로 회복되어갔다 모시에서의 따뜻했던 나날들 ... 어느나라나, 재래시장은 정말..

[잠비아 Vol.1] 난이도 Level 5+ 잠베지강 속으로

스포츠를 좋아하고 액티비티를 좋아한다면, 아니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대부분 한번쯤은 레프팅을 해 본 경험이 있으시죠 ? 한국의 동강이나 한탄강이 Level 2~3 정도 된다면 잠베지강은 최고난이도인 5+ 가 있는 곳 입니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인 졸리보이즈백패커스에는 세계 여러나라에서 온 카약, 레프팅 강사들이 모여있더군요. 바로 몇일 전 이곳에서 카약 선수권 대회가 있었답니다. 조금만 일찍 왔더라면 정말 재미있는 구경을 할 뻔 했는데 아쉽네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우리는 이곳 리빙스턴에서 가장 싸게 레프팅을 할 수 있는 곳을 찾으러 열심히 돌아다녔고 결국 120USD 에 DVD 까지 포함 된 'Raft Extreme' 을 찾아냈습니다. 잠베지강을 사이에 두고 잠비아와 짐바브웨로 나누어지고 레프팅을 하는 ..

AFRICA/잠비아 2011.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