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DLE EAST/이집트 4

[이집트 Vol.4] 배낭여행자들의 개미지옥 '다합'

Edited by Jay 이집트 다합이 유명한 것은 '블루홀' 이라고 하는 스쿠버다이빙 포인트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끝없이 빨려들어가는 늪지대 처럼 여행자들을 빠져들게 만드는 그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 모두들 몇일의 여정으로 들렀다가 몇주 몇달, 길게는 그곳에서 스쿠버 강사를 하며 살게 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니 정말 여행자들에게는 치명적인 매력이 있는 곳 - 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이곳의 분위기는 후루가다와는 180도 다르다는 것. 스쿠버다이빙을 봐서도 그렇지만 주변 경관이나 건물들, 심지어 사람들까지. 후루가다에서 불과 비행기로 한시간 거리에 있을 뿐이지만 공기 자체가 틀린 곳. 어디가 좋다 나쁘다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지극히 주관적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려질 것 같은 그런 두 곳..

[이집트 Vol.3] 팔딱팔딱, 행복했던 후루가다

투명할 정도로 맑고 파란 바닷속에,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물고기들이 내 머리위로, 손가락 사이로, 스쳐지나갔다 몸을 12가지 모양으로 변형시킨다는 라이언피쉬, '니모를 찾아서'에서 봤던 예쁜 니모와 니모꼬마들, 몸이 너무 부풀어 눈이 튀어나올까바 걱정되었던 농구공같던 복어, 아름다운 산호와 피나클들 .. 그리고 , 이집트 속의 한국을 만들어놓고, 깔끔하고 사랑스런 집에 맛깔나는 한국음식을 해줬던 후루가다 "우리집", red sea dive. (www.redseadive.net) 긴 여행에 다소 지쳤던 우리의 마음과 몸을 모두 편히 뉘일 수 있었던 . 간지 외모의 운영진과 멋진 강사님들이 함께 했던 - 그래서 모든 이집션들이 추천해 마지않던 다합의 기억마저 후루가다를 우선으로 만들어준 그곳에서의 기억. 럭셜..

[이집트 Vol.2] 홍해 바다속에서 자유를 누리다

Edited by Jay 어렸을 때 누구나 한번쯤은 우주를 날아다니고 바다속에 도시를 건설하는 꿈을 꿨을 것이다. 아직 우주로 가는 여행을 하기에 조금 이른감은 있지만 바다속 그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은 끝임없이 해 왔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이번 여행중 꼭 스쿠버 다이빙을 해보자고 약속했고 홍해, 이 곳 후루가다로 향했다. 처음 다이빙 사이트를 선택할 때 많은 고민을 했었던 것이 사실. 이집트 홍해에는 후루가다와 다합이 가장 유명하고, 또 두 곳 모두 한국인이 운영하는 샵이 있기 때문에 교육을 받기도 편하다는 얘기를 듣고 더 큰 고민에 빠지게 된 것이다. Joy 와 한참의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두 곳 모두 가 보자고 한 것!! 어차피 계획대로 중동 루트를 가려면 후루가다에서 다합을 거쳐 요르단으..

[이집트 Vol.1] 2011.07.01 생살을 꼬매다

이집트 홍해에서 스킨스쿠버 자격증 취득중에 있는 저희 부부. 유일하게 돌고래들이 출몰하는 지역. 후루가다. 이곳에서 저희는 보트다이빙을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오픈워터 + 어드밴스까지 두 자격증을 취득할 예정이고요. 저는 오픈워터 자격증까지만 취득할 예정입니다. 일단 스킨스쿠버 오픈워터 자격증이 있으면 세계 어느 다이빙 지역에서도 수심 18미터까지는 잠수가 가능해지게 됩니다. 남편덕에 제가 이제는 '육해공'으로 놀게되네요. ^^ 원래는 "DSD 일일 체험다이빙"만 할까 생각했었는데 기왕 하는거 자격증취득도 하자!! 해서 시작했습니다. 그 푸른 바닷속에서 형형색색의 물고기들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내게 다가오는 모습이란 ! 20 KG 이 넘는 기구를 짊어지고 , 장비 해체 및 조립부터 비상 호흡상승과 압력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