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인도 3

[우다이뿌르 Vol.1] 지금도 왕이 살고 있는 호수의 도시

도착부터 심상치가 않았다. 델리,바라나시,아그라를 거쳐 우다이뿌르에 도착한 우리는 기차역에 내리면서부터 눈을 부릅뜨고,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기 위해 두 손을 꽉 잡았다. 매번 릭샤를 탈 때마다 프로페셔널한 릭샤꾼들과 흥정을 위해 진을 빼야했고, 바라나시에서는 어렵게 흥정해 탔는데도 사기를 당해 그 땡볕에 엉뚱한 곳에 내려주셔서 2km를 내리 걷기도 했으니.. 우리의 첫 다짐은 그랬다. "우다이뿌르에서는 당하지 말자!!" 그러나. 우리의 이런 다짐과는 너무나 다르게.. 우다이뿌르역은 정말 아름다웠다. 뒹그는 쓰레기도, 지독히 우리를 괴롭히던 찌린내도, 소리지르는 릭샤아저씨들도 점잖해져버린 거리. 역에서 숙소(드림헤븐 게스트하우스)까지 30루피(1200원)에 너무 쉽게 오케이를 해준 릭샤아저씨는, 너무나 ..

ASIA/인도 2011.06.23

델리에서 포카라까지 34시간 육로이동

Edited by Jay 우리는 무슨 생각으로 델리에서 포카라 까지 육로 이동을 하려고 했을까 ? 말그대로 산넘고 물건너 바다건너 쇼쇼~ 그저께 12시에 숙소에서 체크인 하고 나온 우리는 오늘 새벽 6시 비로소 포카라의 로얄게스트 하우스에 체크인 할 수 있었다. 5월. 인도 전역은 여름 휴가를 맞이하여 성수기에 들어가 주신다. 인도에 도착한 다음날 고락뿌르행 기차표를 끊기 위해 여행자 센터로 가려했던 우리들은 두번째 사기를 당한다. 숙소에서는 분명 뉴델리역에 외국인여행자들을 위한 투어리스트 센터가 있다고 말했건만, 역 바로 앞에서, 그것도 인도 철도청 신분증을 내미는 친구에게 속아 약 2km 정도 떨어진 가짜 투어리스트 센터에 도착했다. 건물앞에 도착하자마자 직감적으로 '이건 아니잖아 -_-;;; 만들려..

ASIA/인도 2011.05.27

나마스떼~ 여기는 인도, 빠하르간지 입니다.

Edited by Joy 나마스떼. 저희는 지금 인도 델리입니다. 신랑은 인도가 처음이지만, 저는 두번째인데 .. 공항이 놀랍도록 변했더라고요. 깨끗하고 세련되고 멋지게. 절대 변할 것 같지 않던 인도가 변했구나 ! 했는데... 공항밖으로 나오자마자 ㅎㅎ 똑같더라고요 숨쉴 때마다 풀풀나는 찌린내하며 죽은듯이 발뻗고 누워있는 개들 릭샤 아저씨들은 끈덕지게 따라붙고 남자들은 여기저기 벽에 대고 볼일보고 있고 네 , 인도입니다. 인도 맞네요. 그 당시에는 호텔에만 묵었었는데, 지금은 인도의 여행자거리라고 하는 "빠하르간지"에 와있습니다. 남편이 저보고 그만 덜덜 떨라고 하는데, 열흘정도 지나면 괜찮아 질라나요 벌써 어제 오늘 인도분들에게 사기만 두번 당했으니, (첫번째는 길 물어봤는데 바로 옆 골목인데도 여행..

ASIA/인도 2011.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