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RICA/남아공 3

[케이프반도 Vol.3] 행복은 희망봉을 타고 ~

매일 도미토리와 텐트를 전전하던 아프리카 생활 물론, 그 역시 그대로의 매력이 있었지만 남아공의 이 아름다운 케이프반도에서 도미토리 찾기는 빅마트에서 선착순 10명에 들어가는 정도의 경쟁률이랄까? 처음 찾은 예쁜 숙소에서 금액에 살짝쿵 놀란 우리, 한 명당 15,000원에서 자다가 150,000원에 자려니 그 금액차는 하늘과 땅처럼 커보였다 그리고 두번째 숙소를 찾았을 때, 우리는 현실을 직시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남자분들의 도발 "자자~ 뭐 어때. 한 번쯤 자자." 하긴 이동네에서 4명이서 8만원으로 도미토리에서 자나 4명이서 15만원에 펜션에서 자나 한국이었다면 사실 비싼 금액은 아니었다. 여름 성수기에 왠만한 펜션은 15만원 정도 아니던가. 게다가 우린. 4명이다. 그렇게 우리가 고심과 도발을 거쳐..

AFRICA/남아공 2012.08.20

[케이프반도 Vol.2] 아프리카에도 펭귄이 산다! 볼더스 비치

( 칼스베이 주민들이 직접 손으로 만든 불가사리 ) 세계에서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피쉬앤칩스를 먹고 한껏 행복해진 우리는 바닷가로 향합니다 푸른바다와 시원한 바람 그리고 우리의 젊음 이럴땐, 점프죠 태남부부 (비목네)의 시원한 점프샷 ! 행복한 점심입니다 칼스베이의 물개와 아름다운 사람들과 피쉬앤칩스를 만끽하고 우린 다시 차에 오릅니다. 가다가 맘에 드는 곳에 서는 거예요 OK ? 그리고 얼마쯤 갔을까 ? 멀리서 펄럭거리는 깃발 앗, 저거 상어표시 아닌가요? 당장에 다들 차 세우자고 아우성입니다 저렇게 자극적인 깃발은 여행의 촉진제 ! 모두가 차에 내리자, 저 아리다운 풍경과는 다르게 살벌한 모래바람이 얼굴을 때립니다 정말 아파요 도망가자 !!!!! 아. 저 깃발에는 다 나름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오른쪽..

AFRICA/남아공 2012.08.20

[케이프반도 Vol.1] 당신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나미비아 빈트훅에서 인터케이프 버스를 타고 24시간. 생각보다 24시간은 그리 지루하지도 답답하지도 않았습니다. 우린, 아프리카에 있었으니까. 그리고 어느새 우리에게 케이프타운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꺄아~ 저거 모야! 테이블 마운틴 아냐!!" 그리고 이어지는 눈썰미 좋은 영남언니의 셔터소리 ! 저 멀리 산 위로 내려앉은 구름이 눈에 들어옵니다 급한 마음에 차 안에서 찍은 사진때문에 각도가 엉망이지만, 필시 구름들이 산으로 내려오고 있네요 이거인가 , 테이블마운틴 ! 이 거대한 "식탁"은 저 멀리 200키로 밖에서도 보여 예로부터 선원들의 좋은 안내자가 되었다지요 ! 여름엔 구름이 식탁보처럼 깔리고 .. 칼로 잘라놓은 것처럼 평평한 그대의 식탁은 우리가 천천히 탐하여 보겟소 일단은 숙소부터 찾고..

AFRICA/남아공 2012.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