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사는 세상 7

세계일주 사진전 [세계행복]

" our first photo Exhibition - World hapiness " 난 여행 중 남편에게 꽤 자주 버림을 받았었는데. 이는 그의 미친(감히 미친이라고 표현하겠음) 사진에대한열정 때문이었다. 우연히 본 사진 한장으로 이스탄불에서 그 등대를 결국 찾아내 한밤중의 그 모습을 찍기위해 2시간동안 셔터를 누르며 행복해하고, 케냐의 난민촌에서 같이 어린아이의 물동이를 이고, 인도 바라나시의 시체 태우는 곳을 혼자 누비며 냄새 따윈 게의치 않던. 그 사람이 이번에 드디어 꿈에 그리던 사진전을 연다 그만큼 열정있는 두 여행가와 함께. 나는 비록 그의 사진기를 경호해주는 무보수 마눌님이었지만, 어느날, 그의 다이어리에 써있는 글을 보고 그의 꿈을 응원하기 시작했다. "나는 비록 글로 감동을 줄 재주는 ..

<그 남자, 그 여자>

남자가 여자를 알아 간다는 것. 그리고 여자가 남자를 알아 간다는 것. 아주아주 까다롭고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어야 하는 것과 같은 상황. 독해나 수학이라면 너무너무 싫어하는 나에게는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중대한 문제. 단지 문제라면 안 풀면 그만이지만 서로의 인생이 걸려있다면 반드시 풀고 넘어가야 할 일. 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 자꾸 발생하는 걸까? 남자와 여자라서? 혹은 혈액형이 달라서? 아니면 자라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편협한 마음이 아닐까 ? 이해하고 포용하고 인정한다면 아무 문제가 없지 않을까? 백년가약이라 하는 것은 백년이라는 시간에 초점을 둔게 아니라 평생을 함께해야하는 중대사라는 뜻이겠지. 하지만 이혼율이 급증하고 심지어 50년 이상을 살아온 부부의 황혼이혼이 늘어나는..

* 여름장마에 마음 시원한 나날되세요 *

안녕하세요. '배낭멘 남자, 캐리어끄는 여자' " 이원진 + 조정은 " 입니다 그나저나, 저 장마를 너무 기다려왔어요.. 외국의 찌는 태양에 있다보니.. 가슴이 콩닥콩닥합니다 !! ^^* 저 시원한 빗줄기에 마음이 싸악 정화되는 것 같아요 ! 밖의 빗줄기를 바라보며 창가에서 마시는 커피 한잔도 얼마나 그리웠는지... ! 아차차, 저희 1년여의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귀국했습니다. 히말라야 마라톤에 도전하는 무모한 남자와, 캐리어를 끌고 죽자살자 맛집을 찾아 누빈 더 퐝당한 여자 저희의 이동경로는, 서울에서 출발하여 서쪽으로 ~ 서쪽으로 ~ 이동하였습니다 이 경우, 시차가 1~2시간 차이로 크지 않아 시차적응이 필요없어 좋았습니다 거의 대부분 여름을 따라가는 경로라, 겨울옷이 많이 필요치 않았네요 그리고 4..

* 꽃 피는 봄에 만나요 *

안녕하세요. 현재 알콩달콩, 좌충우돌 ^^ 허니문 여행중인 이원진, 조정은입니다. 아시아, 중동,유럽,아프리카를 거쳐 현재 저희는 남미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즈에 와 있고요.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무서운 물가를 지나 도착한 이 곳 볼리비아에서는. '로모안심소고기 + 계란반숙프라이 + 샐러드 + 감자튀김세트'를 단돈 10볼(우리돈 약 1800원)에 맛 볼수있어 오랜만에 큰 호사를 누리고 있습니다. 참, 이 곳 라파즈에는 파마 거리가 있는데요. 아마 라파즈의 '머스트 액티비티´ 중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 덕분에 Jay는 어제 라파즈에 도착하자마자 미용실로 가 '아줌마뽀글파마'를 단돈 30볼에 하였습니다. 정말..... 웃기고, 귀여워요. 본인은 싫다고 비니모자 눌러쓰고 다니는데 어쩔 수 있나요. 이미 한 ..

여자라는 아킬레스건

정말 도저히 긍정적으로 생각할래야 할 수 가 없다. 하고 싶고 보고싶은게 너무 많은데, 배가 너무 아프다. 어제 저녁부터 시작된 period . 한달에 한번씩 3일을 이래야하는데.. 싶으니, 조금 우울하기도 하다. 아마도 송크란 전야제로 인해 물을 옴팡지게 뒤집어 썼더니, 몸이 추워서 더 그런것 같기도 하고. 물론, Jay에게 밖으로 나가라고 하고 나혼자 숙소에서 차 마시고 책 읽을 심산이었지만, Jay는 아직 옆에서 물병으로 또 아령하고 있다. 조금전엔 훅훅 거리며 팔굽혀펴기를 초고속으로 하더니 . 좀이 쑤실만도 하지.. 너무 건강해서 주체를 못하는 서른 살의 저남자 아무래도 나 혼자 냅두고 나가기가 그런가 보다. 송크란이 태국의 대명절이다보니, 오늘 4시에도 큰 공연이 있다고 한다. 3시반에 세계일주..

my destiny

2009년 8월8일 처음으로 그녀를 만나던 날. 환한 웃음으로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게해 주었던 그녀의 모습을 나는 아직도 기억합니다. 그렇게 결혼을 하게 되었고, 세계여행이라는 꿈을 함께 키워나가며 이제 그 시작점에 다달았습니다. 많이 힘들어서 고생하게 될 수도 있고, 다녀와서의 일들에 대해 고민할 수도 있겠지만 늘 나를 믿어주며 함께 해 주는 그녀이기에 나는 더욱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평생의 동반자와 함께 할 여행이기에 더욱 큰 기대를 가집니다. 사랑해요 JOY. My desti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