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RICA 9

북중미 여행정보 (2012.3.3~4.27 54박55일)

N.C.America (2012.3.3~4.27 54박55일) 루트 : 쿠바-멕시코-미국 (3개국) *쿠바에 입국할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이 ‘쿠바나항공’. 미국에서 직항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은 캐나다 나 멕시코, 칸쿤에서 들어가는 항공편을 많이 이용한다. 칸쿤-아바나 왕복 항공권이 가장 싸니 참고하실 것.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으로 올 때 대한항공 특가가 떴었다. TAX포함 1인 510불. 물론 편도. 쿠바(아바나-바라데로-씨엔푸에고스-트리니다드-아바나) 1. 환율 : 1USD=1CUC(쿡) / 1CUC= 24MONEDA(CUP 이라고도 함) 환전은 공항이나 시내가 동일함. 유로 환율이 좋다하여 콜롬비아에서 유로로 바꿔왔지만 딱히 그 렇지도 않은 듯. 하지만 미국달러나 멕시코 페소에 별도 환전 수수..

AMERICA 2012.11.13

[쿠바 Vol.1] 하바나, 그 열정의 리듬 속으로

C U B A - H A B A N A , 그 열정의 리듬속으로 지구상에 얼마 남지않은 리얼 공산주의 국가, 쿠바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하바나까지 2시간 반 (멕시코 칸쿤에서는 비행기로 1시간임^^) "쿠바나 아비뇽" 을 타고 우린 그 곳으로 간다 쫙 빼 입은 남자 승무원이 미모의 화려한 여자손님에게 윙크를 던지고 술은 기내에서 금지되어 있다면서 술을 주문한 남편에게 몰래 맥주한캔을 바닥으로 건네는 재미난 기내 풍경 우리의 쿠바여행은 이미, 비행기 안에서부터 시작되고 있었다 * 쿠바입국시 당신이 꼭 소지해야 할 것들 보험증서 - 쿠바입국심사대에서 복불복으로 검사 (한국에서 여행자보험 들고가자) 투어리스트카드 - 뱅기에서 나눠주는 출입국용지 잃어버리지 말고, 쿠바를 떠날때까지 소지할 것 ! Joy's Tip..

AMERICA/쿠바 2012.10.05

숨겨진 잉카의 발자취를 따라 마추픽추로 - INKA TRAIL Vol.1

고대 남미대륙을 지배했던 잉카인들의 발자취는 남미 전역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화려했던 문명과 더불어 믿어지지 않는 수많은 기록과 기술들. 만약 스페인이 그들을 무력으로 정복하지 않고 협동하여 문명을 발전시켜 나갔다면 오늘날 전세계의 패권을 쥐고 있는 곳은 그 어느 곳도 아닌 ‘잉카’라는 국가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신비로운 잉카문명이 남아있는 곳들 중 한 곳인 잉카트레일(CAMINO DEL INCA). 혹자는 그 거리가 25,000km 라고도 하고 또 다른 이는 40,000여 km 에 이른다고도 합니다. 어쨌든 그 길 중에는 세계불가사의로 알려진 공중도시 마추픽추가 있고 매년 많은 이들이 이 숨겨진 도시를 보기 위해 페루로 몰려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 페루정부는 잉카트레..

AMERICA/페루 2012.09.09

숨겨진 잉카의 발자취를 따라 마추픽추로 - INKA TRAIL Vol.2

트레킹 2일차. WAYLLABAMBA~PACAYMAYU(9km). 오늘은 가장 높이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빨리 움직이자고 빅터가 재촉을 합니다. 이번 3박4일의 여정 중 가장 높은 4,200m 그 이름도 무시무시한 DEAD WOMEN’S PATH. 죽은 여인의 고개 입니다. 이름이 왜 그런지 가이드가 설명을 해 주긴 했는데 기억이 없군요 ㅋㅋ. 오르막길을 끝까지 완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땅만 보고 천천히 올라가기. 더군다나 4천 미터가 넘는 고도이기 때문에 호흡도 아주 중요합니다. 노르웨이 친구들이 코카잎을 좀 나눠줘서 씹으며 천천히 올라 갑니다. 올라가다 보니 포터들도 가다가 쉬었다 가다 쉬었다를 반복하길래 과연 저 짐의 무게가 얼마나 될지 궁금하더군요. 나랑 배낭을 바꿔 메고 가자고 했더니 포터 대..

AMERICA/페루 2012.09.09

남미 여행정보 (2011.11.30~3.3 94박95일)

South America (2011.11.30~3.3 94박95일) 루트 : 아르헨티나(우루과이)-브라질-아르헨티나-칠레-볼리비아-페루-에콰도르-콜롬비아 (8개국) *남미에서 이동하는 항공권을 사전(3~4개월 전)에 예약해 두었던 것이 큰 실수였음. 남미는 여행 스케줄 변동가능성도 크고 항공권도 사전에 예약하는 것에 큰 메리트가 없음. 극성수기가 아니라면 도착해서 여행 중간중간 교통편을 구해도 될 것 같음. *땅이 워낙 넓기 때문에 시간이 한정된 여행자라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함. 우선 본인이 여행하고자 하는 목표나 가보고 싶은 지역을 먼저 정한 뒤 교통편을 고려하여 여행 루트를 짤 것. 기존에 정보가 많은 여행지 외에도 숨겨진 멋진 곳들이 많으니 여행정보를 많이 확보 할 것. 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

AMERICA 2012.07.21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 Vol.2] 시내 이모저모, 세상 끝 풍경

1년전부터 꿈꾸던 세상의 끝 우수아이아 비행기를 타고 리우에서 부에노스까지, 그리고 부에노스에서 우수아이아까지 5시간. 가슴이 두근거리고 설레입니다 세계 5대륙의 최남단. 우수아이아 (Ushuaia) 라는 단어자체의 뜻이 '세상의 끝' 이과수폭포나 토레스델파이네처럼 스펙터클한 무언가가 없다 하더라도, 1년전 우리가 여행을 준비했을 때의 설레임이 고스란히 배가되어 심장과 세포들을 기분좋게 쿵쾅거리게 하네요 공항밖을 나오자마자 설산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내 몸을 훝고 지나가는 차가운 바람! 아, 도착했구나! 한동안 더위와 씨름했던 우리에게 다가온 이 낯선 추위와 바람, 왜일까. 얼굴에 미소가 지어지는 건. "왜지? 이 추위가 싫지않아! " 남편 Jay의 말에 2만프로 공감하며 탄자니아에서 구입한 털모자..

[아르헨티나-엘찰텐 Vol.1] 바람의 땅 파타고니아, 그리고 엘찰텐

사람들은 파타고니아를 바람의 땅이라고 합니다. 가끔은 그 바람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불어 무섭기 까지 하죠. 칼라파테에 도착한 다음날 후지여관에서 만난 분들과 함께 엘찰텐으로 트레킹을 가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일정 때문에 당일로 엘찰튼에 다녀올 계획이었지만 몇일전 토레스델파이네에 불이나서 입산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피츠로이에 좀 더 시간을 투자하기로 했죠. 하지만 이곳까지 와서 토레스를 가지 못한다는 건 너무너무 안타까운 일입니다. ㅠㅠ 칼라파테에서 엘찰텐까지는 편도 3시간의 거리. 우리는 전날 1박2일간의 먹거리를 다 싸놓은 뒤에 아침 7시 엘찰텐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싫었습니다. 피츠로이 트레킹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입장료 및 캠핑장 이용료가 없다는 것. 먹거리만 충분하다면 일주일이든 한달이든 원하..

[아르헨티나-엘찰텐 Vol.2] 무지개 드리운 피츠로이를 마주하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산행 시작. 간만에 트레킹이라 몸도 마음도 가볍습니다 : ) ... 라고 하고 싶었으나 텐트와 침낭을 빌리고 매트도 두개나 챙기고 보니 가방이 터져나갈 듯 합니다. 그동안 먹고 놀기만 해서인지 체력이 저질이 된 것 같네요 ㅋㅋ 이 짐을 매고 내일까지 트레킹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목이 매이며 아르헨티나 소고기가 갑자기 먹고 싶습니다. 또레호수까지 가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바람도 기분좋게 살랑살랑 불어주고 중간에 맑은 빙하물을 떠 마셔가며 약 2시간여를 걸으니 저기 앞에 도착지가 보입니다. 그.런.데 또레호수에 도착하자 마자 불어닥치기 시작하는 바람은 ㅡㅡ;; 배낭을 매고 있는 나조차 앞으로 나가기 힘들게 합니다. '그래 이곳은 파타고니아니까 이정도 바람은 불어줘야지~' 하고..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 Vol.1] 힐다 할머니네 casa de familia ♥

천성이 따뜻한 사람들이 있다. 아무리 세상사에 치이고 또 닳아져도, 그 착한 마음씨는 어쩔 수 없는 분. 그런 분을 우린 세상의 끝이라 불리는 우수아이아에서 만났다. 아메리카 대륙 최남단, 남극으로의 배가 출발하는 곳. 우수아이아 2012년 새해를 시작하는데 세상의 땅끝보다 좋은 곳은 없었다 비행기를 타고 부에노스에서 5시간. 할머니의 집은 시내 중심가와 멀지 않았다 인터넷을 무료로 쓸 수 있는 인포메이션센터와 고작 3분거리. 집앞에 한글과 일본어로 쓴 환영한다는 메모장이 자금자금 붙어있다 2인실이든, 4인실이든 방값은 모두 한명당 50페소 ^^ (아마 물가 비싼 우수아이아에서 가장 저렴한 금액이 아닐까!) 초인종을 누르고, 잠시 후에 할머니가 계단을 내려오며 "꼬레아 꼬레아~" 하고 반갑게 웃으신다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