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RICA/페루 2

숨겨진 잉카의 발자취를 따라 마추픽추로 - INKA TRAIL Vol.1

고대 남미대륙을 지배했던 잉카인들의 발자취는 남미 전역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화려했던 문명과 더불어 믿어지지 않는 수많은 기록과 기술들. 만약 스페인이 그들을 무력으로 정복하지 않고 협동하여 문명을 발전시켜 나갔다면 오늘날 전세계의 패권을 쥐고 있는 곳은 그 어느 곳도 아닌 ‘잉카’라는 국가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신비로운 잉카문명이 남아있는 곳들 중 한 곳인 잉카트레일(CAMINO DEL INCA). 혹자는 그 거리가 25,000km 라고도 하고 또 다른 이는 40,000여 km 에 이른다고도 합니다. 어쨌든 그 길 중에는 세계불가사의로 알려진 공중도시 마추픽추가 있고 매년 많은 이들이 이 숨겨진 도시를 보기 위해 페루로 몰려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 페루정부는 잉카트레..

AMERICA/페루 2012.09.09

숨겨진 잉카의 발자취를 따라 마추픽추로 - INKA TRAIL Vol.2

트레킹 2일차. WAYLLABAMBA~PACAYMAYU(9km). 오늘은 가장 높이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빨리 움직이자고 빅터가 재촉을 합니다. 이번 3박4일의 여정 중 가장 높은 4,200m 그 이름도 무시무시한 DEAD WOMEN’S PATH. 죽은 여인의 고개 입니다. 이름이 왜 그런지 가이드가 설명을 해 주긴 했는데 기억이 없군요 ㅋㅋ. 오르막길을 끝까지 완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땅만 보고 천천히 올라가기. 더군다나 4천 미터가 넘는 고도이기 때문에 호흡도 아주 중요합니다. 노르웨이 친구들이 코카잎을 좀 나눠줘서 씹으며 천천히 올라 갑니다. 올라가다 보니 포터들도 가다가 쉬었다 가다 쉬었다를 반복하길래 과연 저 짐의 무게가 얼마나 될지 궁금하더군요. 나랑 배낭을 바꿔 메고 가자고 했더니 포터 대..

AMERICA/페루 2012.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