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네팔 3

[네팔 Vol.3] 구름속 산책 - ABC 트레킹

Edited by Jay 언젠가부터 내 속에 자리잡기 시작한 히말라야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8,000m 이상의 봉우리를 한번 정복해 보는 것일 정도로 내게 히말라야는 산이 아닌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곳이었다. 그런 히말라야의 고봉인 '마차푸차레'와 '안나푸르나1' 이 마치 동네 뒷산 처럼 보이는 로얄게스트하우스에 둥지를 틀고 트레킹 준비에 들어갔다. 우연히 두 사람의 동행을 구했고, 산촌다람쥐에 부탁을 해서 퍼밋도 받았다. 신발, 스틱도 모두 공짜로 구해지고 날씨도 우기 같지 않게 좋은 듯 하다. ABC 에 도착하면 멋진 일출, 일몰을 볼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 ? (^^v) 동행 중 한명인 지현이 누나는 본인이 맥그로드 간지에서 본 달라이라마의 힘으로 모든 것이 가능할 것이라..

ASIA/네팔 2011.06.10

[네팔 Vol.2] 히말라야가 내게 남긴 것들 ..

2011.05.29~2011.06.04 히말라야의 안나푸르나 트레킹. 해발 4130m. 6박7일의 여정. 3000개의 계단을 오르고, 빙하로 얼어가는 70도 경사의 눈절벽을 건너고, 한사람 밖에 지날수 없는 깎아지른 산세를 떨리는 맘으로 내딛었습니다 . 그러자 안나푸르나의 구름덩어리들이 발 아래서 솟아오르고, 눈 덮힌 산들이 360도로 저희 주변을 감싸 안아주기 시작하였죠. 그 숨막히는 떨리는 순간들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학창시절에도 힘든 운동이 하기 싫어 뺑소니쳐댔던 체력장 5급의 19점짜리 서른살의 여자가 남편을 믿고, 산을 믿고, 나를 돌봐주는 신을 믿고 빈혈수치 7.5 의 약해빠진 체력을 극복하고 ABC를 정복했습니다. 제가 했으니 누구나 할 수 있을거에요. 제게 가장 인상깊었던 사진과 이야..

ASIA/네팔 2011.06.07

[네팔 Vol.1] 히말라야를 달리다 - 안나푸르나1 마라톤 참가

Edited by Jay 히말라야를 달리고 왔다. 예상치 못한 이벤트 였지만, 다치지 않고 무사히 완주 했다는 것에 기쁨을 느낀다. ㅋㅋㅋ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 AnnapurnaⅠMarathon : 해발 4550m 에서 시작해서 1500m 까지 일시 : 3.Jun.2011 거리 : ABC(Annapurna Base Camp) ~ Dhampus 구간 - 42.195km (실제로는 약 45km) 인원 : 60명 (외국인 참가자 2명) 기록 : 9시간58분32초 (1위기록 4시간23분대 Crazy .... ㅡㅡ;;;) 순위 : 30위 5월29일 Joy 와 함께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이하 ABC)를 목표로 트레킹을 시작했다. 무리하지 않기 위해 정상까지 4일, 내려오는데 3일을 잡고 포카라 숙소에서 동행 ..

ASIA/네팔 2011.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