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07 나이로비 시내를 출발한 지 5시간 째. 신나게 달리던 우리의 봉고차가 멈춰섰다. 길게 늘어선 차들의 행렬. 무슨일인가 보니, 아침 8시부터 이 곳에서 마사이부족의 데모가 시작되었다고한다. 열악한 도로사정에 대한 주민들의 반란이다. 다들 차에 내린 우리는 이리저리 주변 구경을 시작한다. 그 때 어떤 남자가 나무를 입에 씹으며 울 Jay와 이쪽으로 온다 벌써 친해진 JAY 함께 그들의 “치약 칫솔” 역할을 해주는 나무를 아그작 아그작 씹고있다. 마사이 부족이 치약 없이도 튼튼한 이를 가지고 있는 이유는 이 나무 때문이라고 울 남편도 이 나무로 오늘 하루 치약칫솔 없이 버티려나 ^^ 그 때 도착한 한 대의 50년은 되보이는 꼬물 승용차. 도로가 아닌 수풀위에 차를 세우길래 봤더니 남자 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