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태국

[방콕 Vol.2] 세계에서 가장 로맨틱한 옥상, 반얀트리 61층 “Vertigo & Moon bar"

Joy_girl 2011. 4. 28. 11:29

 

Edited by Joy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눈빛은 촛불을 바라볼 때의 눈빛과 동일하다 했던가.

그 밝게 퍼지는 붉은 빛이 사람을 정신없이 로맨틱하게 만들어버리는걸까.

 

나에게 해가 지는 풍경은 두가지로 나뉜다,

미친듯이 빨갛게 퍼지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붉은 빛을 나는 61층에서 보았다.

아마 이번 391일간의 세계일주 기간동안 만날 레스토랑 중에서 최고로 로맨틱한 레스토랑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이 곳은 2009년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뽑히기도 했다.

 

방콕 카오산로드에서 6천원의 택시비를 지불하고,

반얀트리 호텔로 가자.

59층에서 멈춘 엘리베이터는 61층까지 계단으로 이어진다.

 

한계단 한계단 밟아오르고, 어느덧 눈앞에 숨막힐 듯 멋진 광경이 펼쳐졌을 때,

눈을 마주치게 되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도 모르게 인사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어메이징


 

난생 처음 본 모든 사람들이 내게 눈을 마주치며 그렇게 인사했다면, 그대는 믿을 수 있을까

저녁 6시 이후로 20분.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붉은 빛을 만날 것이다.

(살짝 정보: 버티고 Vertigo 레스토랑과 문바 Moon bar는 한 옥상안에 이루어져있다. 버티고에서 식사를 할 경우는 30만원 정도, 문 바의 경우는 만원 안팎의 금액으로 커피나 칵테일을 마실 수 있다. 그런데 실제로 문 바 쪽 야경이 더 예쁘다. 위치가 서쪽이라 해가 그 방향에서 지기때문. )

자, 어쨋든, 남편의 선셋 솜씨 한 번 감상하시죠 ^^  (Jay 옆에서 자는 사이 업뎃, 무보정, 니콘)


 


해가 저 너머로 지기 시작합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의 색깔
붉었던 하늘이 보라색으로 변합니다  
(참, 이곳에선 삼각대를 쓸 수 없으니 괜히 무겁게 가지고 올라가지 마시길! ^^저희도 무용지물됐어요^^)



   


하나 둘,.. 건물에 불빛들이 켜지고...
전 이사진이 좋아요.  물 흐르는 것 같거든요 ^^     
        



 


   해가 완전히 지고 도시의 조명들도 완연히 켜졌습니다.      
        


    



자 이제, 서로 눈 마주치며 입술에 살짝? ㅎㅎ

여기서 프로포즈 한다면 120% 예스 !! 성공예감입니다..... ㅋ 



 행복하세요~! 저희도 많이 행복하거든요 ! ^^


 

 

   
   


남푠이 찍어준 고맙고 예쁜 사진들 ..




저 뱃머리 끝에 저희가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