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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카이로, 룩소르, 아스완, 후루가다, 다합)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3. 18. 11:20

이집트는 모든 여행자들이 꼭 한번 가보고 싶어 하는 곳이다.
피라미드와 스핑크스같은 불가사의 건축물들이 있고
아부심벨과 왕가의계곡 같은 고대 이집트사의 흔적들을 살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에 홍해에서의 다이빙 체험은
누구나 빠져나올수 없게 만드는 '블랙홀' 같은 매력이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실제 이집트를 다녀온 여행자들의 뇌리에는
저렴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물가, 삐끼들 과 박시시(Baksheesh)문화 그리고 살인적인 더위까지
썩 좋지 않은 체험을 하고 돌아오는 사람들도 태반이다.

이집트 여행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 '인샬라' ? ㅋㅋㅋ

                                                                                                                                사진출처 - REDSEADIVE

1. 물음표의 도시, 카이로 (Cairo)

 

많은 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카이로를 찾는다.

어렸을 적 부터 봐왔던 인디아나존스의 한장면,

나도 존스처럼 모자를 쓰고, 채찍을 들고 성궤를 찾아 이집트 이곳저곳을 누비며 다니고 싶다.

카이로는 특별한 일이 없다면 대략 이틀정도의 일정이면 가능할 듯 하다.

첫째날, 고고학 박물관 - 기자 피라미드 - 칸카릴리 시장 을 돌고 카이로 타워에서 저녁 식사를 해 보자.
나일강의 풍경과 함께 바라보는 일몰은 얼마나 아름다울 까 ?

둘째날, 세인트 조지 수도원 - 모함메드 알리 모스크 - 모까땀 을 돌아본 후에 나일강 위에서 즐길 수 있는 디너크루즈로
카이로의 일정을 마무리 해 보자.

참고로, 피라미드는 오전에 단체 관광객이 많아서 오후에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지만 카이로 방문이 여름이라면 고려해 봐야 할 것. 그리고 이집트 전통공연인 수피댄스는 매주 수/토 20시에 칸카릴리 하싼 모스크 건너편에 위치한 공연장에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는 것.

2. 파라오의 땅, 룩소르 / 아스완 (Luxor / Aswan)



파라오들 중 특히, 람세스 2세는 왕들의 무덤이 도굴 당할 것을 염려하여 카이로에서 부터 아스완까지 나일강을 따라 건축물들을 많이 만들었다. 이는 신전으로 사용 되기도 하고 왕들의 무덤으로 사용되기도 했는데 혹자는
'이 건축물들을 보지 않고서는 이집트를 봤다고 말할 수 없다' 라고도 얘기했다.

아부심벨은 람세스2세가  자신과 네페르타리 왕비를 위해 만든 신전인데 1966년에 아스완댐 건설 계획으로 수몰 될 위기에 처하자 유네스코의 도움으로 원래 위치의 70m 상부에 끌어올려져 영구 보존하게 되었다. 유네스코는 대신전과 소신전을 모두 1000여개 이상의 큐빅으로 정교하게 해체 한 뒤 원상태로 깨끗이 복원 했다고 한다.

룩소르에서의 추천일정은

룩소르 신전 - 카르낙 신전 - 미라 박물관 - 서안투어 인데 특히 카르낙신전과 나일강 서안의 공동묘지들(귀족의 무덤, 일꾼들의 무덤) 이 대단하다고 한다.
일정에 따라 1~2일 정도로 조정이 가능 할 듯 하며, 기회가 되면 오전일찍 시작하는 열기구 투어도 고려해 볼 만 할 듯.

이집트에 도착하기전에 미리 이집트와 관련한 역사나 신화에 대해 공부하고 가면 더욱 도움이 되겠죠 ?-'아는 만큼 보인다'

3. 여행자들을 빨아 들이는 블랙홀, 후루가다 / 다합 (Hurghada / Dahab)


 

후루가다와 다합은 홍해의 아름다운 바다속을 체험할 수 있게 해 주는 다이빙 포인트 들.
실제로 이집트로 향하는 많은 배낭여행자들이 스킨스쿠버를 통해 다양한 자격증을 획득하기 위해서 홍해로 향한다.

'여행자들의 블랙홀' 이라고 불리는 이유도 짧은 일정으로 왔던 여행자들이 몇주씩 퍼져 지내기 일쑤이기 때문인데 후루가다에서 다이빙을 할 것이냐, 다합에서 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스케줄과 일정, 비용에 맞춰서 결정 하면 될 듯 하다.

우선 후루가다의 경우 보트다이빙을 한다고 하는데,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서 다이빙을 하게 된다. 편리하고 편안하게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다합보다는 비싼 물가 및 다이빙 비용이 들게 된다고 한다.
다합의 경우 비치다이빙인데, 이는 개개인이 장비를 직접 메고 물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조금만 나가면 수심이 급격히 깊어 진다고 하니 큰 어려움을 없을 듯 하다. 다합은 후루가다에 비해 비용을 절약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고 한다.

결론적으로 홍해는 어디서 다이빙을 하더라도 아름다운 바닷속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웹사이트상에 있는 정보를 꼼꼼히 살펴보고 본인에게 맞는 장소와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 듯 하다.



이집트 환율
USD1 = EGP 5.93 (2011년 3월18일 기준)
루트
카이로-룩소르-후루가다-다합
교통

두바이에서 카이로는 Fly Dubai 로 이동
카이로-룩소르 구간은 야간열차이용 10시간 소요(침대칸 USD60 일등석 170LE), 사전 예약 요망.
룩소르-후루가다 구간은 슈퍼젯버스(45파운드 4시간) 또는 어퍼이집트버스(35파운드 6시간) 로 이동
후루가다-다합 은 페리(1시간)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