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준비/국가정보와 여행루트

라오스 (방비엥, 루앙프라방)

Joy_girl 2010. 11. 17. 14:26

여행자들은 흔히들 "라오스" 와 "느림"이라는 단어를 마치 한단어인양 쓴다.
워커홀릭은(work - holic) 절대 견딜 수 없는 동네.

느리고 착하다.
모든 도시들은 각 도시마다 한 단어로 축약할 수 있는 자기만의 단어가 있다는데,
아마도 라오스는 사람들에게 저런 모습인가보다.

라오스의 대표 여행지는 "비엔티안" "방비엥" "루앙프라방" 으로 함축되는데,
우리는 이번 라오스 여행루트에서는 비엔티안은 제외시켰다. (평이 워낙 별루다.)

자, 그럼 방비엥부터 만나 볼까 ~


1. 쏭 강이 유유히 흐르는 소박한 여행자의 쉼터, 방비엥 (Vang Vieng)


우선 방비엥이고 비엔티안이고, 부르는 지명이 제각각이다.
방비엥을 왕위앙이라하고, 비엔티안을 위앙짠이라 부른다. 왜일까 ?

이는 W 발음을 V 로 표기하는 태국,라오스의 표기법 때문인데 
이를 그대로 읽고서 Vang Vieng (왕위앙)을 방비앙이라고 읽게 된 것이라고.(아하!)
현지에서는 왕위앙~으로 해주세요~ ^^*

Anyway,
방비엥은 작은 마을이라 충분히 걸어다닐 수 있는데,
쏭 강을 건널때는 대나무다리 통과세를 받는다고 한다.



주변 동굴들을 탐험하고
널부러진 자연과 함께 뒹글뒹글 구르고
밤에는 모든 레스토랑마다 '프렌즈'를 틀어주는

방비엥, 이 곳에서 우리는 수많은 여행자를 만나고, 여유를 공유하게 되겠지.


2. 1000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문화유산, 루앙프라방


시간의 흐름이 멈춘 곳이 있다.
그래서 하루, 이틀로는 도저히 매력을 다 알 수 없는 곳.

morning
새벽 6시가 되면 주황색 옷을 입은 '딱밧'(탁발) 즉, 스님들의 긴 행렬이 시작된다.
마치 우리나라의 군대처럼 남자들은 젊었을 때 평생 한번 스님이 될 정도라고 하니,
매일 새벽마다 시주하기 위해 나란히 앉은 사람들과
줄지은 스님들의 행렬은 정말 장관이 아닐수 없다고.

우리도 루앙프라방에서는 이 경건한 아침을 한번 같이 맞아보는 건 어떨까?
이 진풍경을 놓칠 수 없을테니 .

afternoon
루앙프라방은 그 명성답게 수많은 사원들이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그 중 최고는 "Wat Xiang Thong" . 라오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이다.
또한 이 곳에는 '삶의 나무'가 유리 모자이크 되어있는데, 꼭 놓치지 말것 !

night
밤이되면 야시장이 들어선다. 그리고 이곳에서 우린 고산족의 핸드메이드 공예품들을 만날 수 있다.
예쁘고 싸기까지 한 물건들. (하지만 재미있는 흥정은 필수라지^^)
이곳에서 지인들에게 보낼 작은 선물들을 골라볼까 ?




참, 루앙프라방에서는 외국인에게 오토바이가 금지되어 있으니,
천천히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해 시내를 돌아볼까 ?

라오스 환율
1달러 = 8500 낍 (라오 음식 10000~20000낍)
숙소
게스트하우스의 경우 대체적으로 8~10달러
교통

방콕에서 방비엥 가기 - 카오산로드에서 여행자버스를 이용할 것 (하루소요)
(태국에서 라오스를 들어가는게 비자받기가 제일 쉽다. 우리의 루트가 꽤 괜찮은거지? ^^)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 가기 - 마을 터미널에서 오전10시에 출발한다. 오른쪽자리가 굿 (5~8시간 소요)
루앙프라방에서 하노이 가기 - 국제버스 (30시간소요. 이층버스 권장. - 대박...  )





참고문헌: 처음 만나는 아시아(안진헌),
              100배 즐기기(랜덤하우스),
              여자끼리 떠나는 세계여행(넥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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