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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

Joy_girl 2010. 11. 22. 12:42
 
사실 난 이탈리아에 대한 기억이 그렇게 아름답진 않아.

로마의 다 무너져가던 콜로세움
같이 간 친구 수정이를 보고 쫒아다닌 중동아저씨
베니스의 비둘기들과 바닥이 절대 보이지 않던 - 쓰레기더미의 지저분한 강물.

하지만 관광객은 정말 많았던 그곳.
이탈리아니까- 라는 이유 하나로 비싼 피자를 먹었는데
사실 그땐 대딩이라 그랬는지
미식가처럼 맛을 느끼기엔 내 미각수준은 너무 턱없이 낮았지

그리고, 7년이 지난 지금
이제는 남편과
난 다시 이탈리아를 방문한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작가 '엘리자베스 길버트'가 
 찬사해 마지않던 이탈리아 음식을 제대로 먹어보고,
 
인도에서 제대로 기도해보고,
 남편과 더 아름다운 사랑을 하기 위해.



1. 로마

오르비에토(Orvieto) <로마에서 기차로 1시간20분 >
-구름이 낮게 깔리면,.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듯한 3000년 역사의 중세도시 .
  두오모 성당과 성 파트리치오 우물을 품고 있는 곳.
  1999년, 슬로우시티(이탈리아어:Cittaslow) 철학을 소도시에 구체화시킨 곳.
  물론, 5000명 규모의 이 작은 소도시에 한해 200만명의 관광객이 몰림으로 인해,
  미국자본주의에 휘둘려 가게들의 모습이 변질되고, 많은 젊은이들은 산 아래로 떠나갔다. 
  그러나 여전히 저녁 8시의 그곳 광장은 유모차 미는 부부와, 손자를 앞에워 걷는 노부부들로
  느리고 아름다운 치타슬로다.




티볼리(Tivoli) <로마 B전철 마지막역에서 파란버스 탑승>
- 500여개의 분수와 미로같은 정원

나폴리(Napoli) <기차로 1시간 10분>
- 더럽고 냄새나고 시끄럽고, 그래서 어떤이들에게는 괜히 왔다는 후회를 하게하고..
   어떤 이들에게는 오히려 사람사는 곳 같고, 거칠고, 힘이 느껴진다 하는 곳.
   한단어로 이 곳을 요약하라면 "싸움"이라 하겠다고 리즈 작가는 말했었지. 본인은 정말 맘에든다고.
   그 시끌벅적하고 쌈박질나는 곳에서 신이난 그녀의 모습이 난 너무 맘에 들었다.
  근교에 있는 아말피해변은 세계 7대 비경이라는데, 보석같은 마을을 만나봐야지. 그리고, 
   리즈 작가가 전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피자집이라고 극찬한 "Da Michelle"에서 맛난피자를 입에 한가득 넣어야지!



2. 피렌체 

- 세계인이 사랑한 도시.
  예술가들이 몰리고, 동성애자들은 자유의 공동체를 만들고, 도시가 물에 잠기자 히피들이 몰린 곳.
  현대의 높은 빌딩에 지쳤지만 야생의 삶을 살고 싶지는 않은 사람들의 해답. 고풍스러운 도시.






영화 "전망 좋은 방"의
이 전망은 여전히 그대로라고 한다.










두오모 성당에 가면 두가지 길이 나온다. 성당을 관람하는 입구와 쿠폴라에 올라가는 입구.
쿠폴라로 올라가는 계단은 엄청나게 힘들지만, 그 끝은 "냉정과 열정사이"에서 본 그 풍경이 눈앞에 그대로 펼쳐진다고.
운동화를 꼭 신어야겠다.
우파치미술관

3. 베네치아


 : 밤에 바포레또 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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