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 2일차. WAYLLABAMBA~PACAYMAYU(9km). 오늘은 가장 높이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빨리 움직이자고 빅터가 재촉을 합니다. 이번 3박4일의 여정 중 가장 높은 4,200m 그 이름도 무시무시한 DEAD WOMEN’S PATH. 죽은 여인의 고개 입니다. 이름이 왜 그런지 가이드가 설명을 해 주긴 했는데 기억이 없군요 ㅋㅋ. 오르막길을 끝까지 완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땅만 보고 천천히 올라가기. 더군다나 4천 미터가 넘는 고도이기 때문에 호흡도 아주 중요합니다. 노르웨이 친구들이 코카잎을 좀 나눠줘서 씹으며 천천히 올라 갑니다. 올라가다 보니 포터들도 가다가 쉬었다 가다 쉬었다를 반복하길래 과연 저 짐의 무게가 얼마나 될지 궁금하더군요. 나랑 배낭을 바꿔 메고 가자고 했더니 포터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