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 불교국가입니다. 그 중에서도 이 곳 루앙프라방은 매년 벌떼처럼 이 곳을 찾아 몰려드는 관광객에도 꿈쩍않고, 자신의 모습을 유유히 간직하고 사는, 깨끗한 자연과 너그러운 사람들이 숨쉬는 참으로 멋드러진 도시입니다. (단, 이 아름다운 곳을 가기 위해선 약간의 각오가 필요합니다. 75%가 산악지형인 이곳에서 차멀미는 자명한 일. 멀미약을 챙겨두시는 센스! 방비엥(혹은 비엔티엔)에서 루앙프라방까지 버스로 약 7시간 소요됩니다.) 이른 아침, 스님들의 탁발 행렬이 시작됩니다. 젊고 어린 스님들이 맨발로 땅을 밟습니다 사람들은 새벽마다 이 곳에 나와 무릎을 꿇고 시주를 합니다. 나이는 관계없습니다. 할머니는 이 곳에서 얼마동안이나 시주를 해 온 것일까. 아마 모르긴몰라도 제가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