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채, 불고기, 갈비, 김치, 칼국수, 파프리카소박이,.. 선교사님 댁에서 먹은 전라도식 맛깔나는 음식들. 아프리카에서 이런 음식을 먹을 수 있을거라 상상도 못했는데 ... 다른 지역에 계신 의사선생님께 데려다주신 것만도 고마운데, 호스텔에 머물고 있는 우리 보고 짐을 싸라 하신다. 우리집으로 가자고 서슴치않고 그렇게 방을 내어 주셨다. 내 병이 전염될 수 있다는 걸 아시면서도, 매 끼니 같이 식사하고 장을 보러 가고 탄자니아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순대맛의 염소고기도 사주신다 엄마 같고, 아빠 같아서,. 몇 번이나 마음이 찡했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4~5일 선교사님들의 애정어린 보살핌속에 남편의 살뜰한 배려 속에 나는 빠른 속도로 회복되어갔다 모시에서의 따뜻했던 나날들 ... 어느나라나, 재래시장은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