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비아 빈트훅에서 인터케이프 버스를 타고 24시간. 생각보다 24시간은 그리 지루하지도 답답하지도 않았습니다. 우린, 아프리카에 있었으니까. 그리고 어느새 우리에게 케이프타운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꺄아~ 저거 모야! 테이블 마운틴 아냐!!" 그리고 이어지는 눈썰미 좋은 영남언니의 셔터소리 ! 저 멀리 산 위로 내려앉은 구름이 눈에 들어옵니다 급한 마음에 차 안에서 찍은 사진때문에 각도가 엉망이지만, 필시 구름들이 산으로 내려오고 있네요 이거인가 , 테이블마운틴 ! 이 거대한 "식탁"은 저 멀리 200키로 밖에서도 보여 예로부터 선원들의 좋은 안내자가 되었다지요 ! 여름엔 구름이 식탁보처럼 깔리고 .. 칼로 잘라놓은 것처럼 평평한 그대의 식탁은 우리가 천천히 탐하여 보겟소 일단은 숙소부터 찾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