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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Vol.3] 물 위에서 벌어지는 작은 쇼, 플로팅마켓 (수상시장)

이번 여행에서만은 관광객이 아닌 여행자이고 싶었다. 우리의 이번 여행 모토가 "Fair travel"(공정여행) 이므로. 그래서 최대한 현지 음식점과 현지인이 운영하는 숙소를 이용했다. (대신, 현지인이 운영하는 숙소 중에 제일 깔끔하고 화장실이 깨끗한 곳으로 ^^) 아직까지 스타벅스나 맥도널드도 한 번 이용한적 없다. 그래서 우리 남편, 스타벅스는 밖에서 사진만 찍고있다. 플로팅 마켓 . 방콕 시내에서 2시간 거리. 새벽 6시부터 8시까지 물위에서 펼쳐지는 재래시장. 정말 너무너무 보고싶었다. 환경상 물 위에 목조가옥을 지을 수 밖에 없었던 사람들. 그리고 그 목조가옥과 유일한 교통수단인 배를 이용한 현지인들의 재래시장. 하지만, 새벽시간에 거기까지 움직일 수 있는 교통편이 전혀 없었다, 우리는 고심끝..

ASIA/태국 2011.04.29

[방콕 Vol.2] 세계에서 가장 로맨틱한 옥상, 반얀트리 61층 “Vertigo & Moon bar"

Edited by Joy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눈빛은 촛불을 바라볼 때의 눈빛과 동일하다 했던가. 그 밝게 퍼지는 붉은 빛이 사람을 정신없이 로맨틱하게 만들어버리는걸까. 나에게 해가 지는 풍경은 두가지로 나뉜다, 미친듯이 빨갛게 퍼지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붉은 빛을 나는 61층에서 보았다. 아마 이번 391일간의 세계일주 기간동안 만날 레스토랑 중에서 최고로 로맨틱한 레스토랑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이 곳은 2009년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뽑히기도 했다. 방콕 카오산로드에서 6천원의 택시비를 지불하고, 반얀트리 호텔로 가자. 59층에서 멈춘 엘리베이터는 61층까지 계단으로 이어진다. 한계단 한계단 밟아오르고, 어느덧 눈앞에 숨막힐 듯 멋진 광경이 펼쳐졌을 때, 눈을 마주..

ASIA/태국 2011.04.28

[방비엥 Vol.1] 방콕에서 방비엥으로 - 버스 바닥에 누워 17시간

Edited by Jay 방콕에서 방비엥이라 ... 사실 우리가 정확히 원하는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루트는 있다고 하지만, 어떤이는 1박2일 또 어떤이는 2박3일이 걸린다고 하는 이도 있었으니. 하지만 카오산로드에 가면 많은 여행사들이 방콕에서 태국 국내로, 또 인접국가의 도시로 가는 여행 교통편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여행사에 따라 금액이 조금씩은 차이가 나기 때문에 발품을 파는 것은 잊지 마시길. 비엔티안이 라오스의 수도이긴 하지만 사실상 볼거리도 많지 않고 물가도 비싸다는 얘기들이 많아서 패스하기로 하고 바로 방비엥으로 넘어가기로 했다. 대략 5군데의 여행사를 알아 본 결과 1100~1450밧(44000~58000원) 까지. 퀄리티는 동일하다. 버스는 카오산로드에서 출발하며 방비엥 도착까지 ..

ASIA/라오스 2011.04.24

[방콕] 유럽애들이 낮잠자는 우리숙소, Nappark 그리고 ..

ver.1 Edited by Joy hostelworld , hostelbookers 에서 최우수 랭킹안에 드는 숙소 Nappark. 그러나 우리의 숙소는 ... 아.. 유럽 애들의 주둔지였다. 지금 내 눈앞에 보이는 이삼십 여명의 낮잠자고 책보고 노트북 하는 사람들중에 검은머리는 우리남편과 나, 리센션 남자 뿐이다. 물론 방금전에 와세다대학의 일본 남녀대학생들 4명이 잠시 샌드위치를 먹으러 왔다가 먹고 돌아갔다. 내가 Jay에게 "여보!! 이지아랑 서태지 결혼했었대 ~~ 정우성은 몰랐대~~대박~!" 하는 말을 듣고, "정우쏘옹 ? 정우쏘옹?" 이러며 급 관심을 보이더니... 정우성 어쩌냐며 근심하며 떠났다. 나는 지금.. 없어진 유레일패스 때문에 (아마 서울에서 안가져온것 같다...) 아침 7시부터 머..

[치앙마이 Vol.7] 2011.04.17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Edit by Joy 오전 09:30 이 곳 젊은이들처럼 모터싸이클을 빌렸다. 24시간에 200 Babt. 우리돈으로 약 7800원. 헬멧을 착용하고 북서쪽 방향으로 달리고, 달리니 치앙마이 대학교에 도착했다. 뜨거운 태양에 숨이 턱턱막혀도 바람이 씻어주는 땀이 못내 싫지 않다. 오전 10:00 " Chiangmai Grace fellowship church " 우리가 이 곳에 들어서자마자, 대학생으로 보이는 한 젊은 여자가 말을 걸어왔다. "한국분이세요?" - 아, 네... ^^ 아 .. 여기 한인교회인가보다. 그러나 예배가 시작되자, 모든 순서는 태국말로 진행되었고, 우리는 곧 선교사님과 사모님을 제외한 모두가 태국 현지인들임에 알게되었다. 아. 한국분이냐고 물었던 그 소녀조차 치앙마이 출생. 약 이..

ASIA/태국 2011.04.20

[치앙마이 Vol.6] 'eat, drink, sleep'

Edited by Jay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제목이라구요 ? 그렇습니다.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소설 '먹고,기도하고,사랑하라(eat, pray, love)' 를 카피해 봤습니다. 치앙마이에는 먹을것도 마실것도 즐길것도 많은 곳입니다. 태국을 여러군데 가본건 아니지만 아직까지 사람들의 미소를 통해 편안함을 얻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중에서 몇가지 인상에 남은 곳들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1. eat : 숙소 근처에 한국의 삼겹살과 같은 음식을 파는 노점상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평범한 노점상이라 생각했지만 그 맛있는 냄새에 따라가다 보니,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길거리 맛집이더군요. ^^ 삼겹살, 곱창, 꼬치구이 까지 다양한 고기들을 양념한 후 숯불에 구워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밥도 ..

ASIA/태국 2011.04.20

[치앙마이 Vol.5] 도이수텝 - 치앙마이의 하늘과 마주하다

Edited by Jay 혹자가 말하길 '태국에 가서는 꼭 치앙마이에 가봐야 하고 치앙마이에서는 꼭 도이수텝에 가 봐야 한다' 했다. 우리의 치앙마이 일주일 생활 중 유일하게 치앙마이 외곽으로 가 보자고 마음먹고 오토바이를 빌렸다. 오토바이 렌트는 보통 하루 150~200B(수동~오토) 정도이고 24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만약 일주일 이상 렌트를 한다면 120B(오토기준) 정도에도 가능 할 듯 하니 참고 하시기 바람. 도이수텝만 다녀온다면 50B 주유 정도로도 충분히 왕복 가능하다. 오전 9시 오토바이를 빌려서 도이수텝을 향해 출발. 처음에는 도이뿌이라는 소수민족 마을까지 다녀오고자 했지만 오후에 비도 내리고 시간도 부족 할 것 같아서 도이뿌이는 패스~ 간만에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거라, 나도 J..

ASIA/태국 2011.04.19

[치앙마이 Vol.4] 해피 타임 인 쿠킹클래스

photo by Jay, written by Joy 남자 찍고, 여자 쓰다 치앙마이의 싸고 맛있는 음식들에 정신을 혼미해진 우리는. 요놈들을 직접 배우고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우리나라 가이드 북에는 많지 않지만, 외국 가이드북에는 치앙마이 쿠킹클래스가 많이 소개되어 있지요. 그리고 치앙마이에 있는 수 많은 쿠킹클래스 중- 우리 게스트하우스 매니저가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곳' 바로 "Asia Scenic Thai cooking class" 입니다. *^^* (9시부터 시작된 수업은 오후 2시가 다되어 끝났고요. 금액은 700 바트. 5가지 음식포함. 동양인은 저희 뿐이네요 ^^) 자, 시작해 볼까요~!? 장보러 왔어요 ! 처음 보는 신기한 식재료들이 많았어요. 정체불명의 탄 생선들도 있고요 쟤는 "잭 푸..

ASIA/태국 2011.04.18